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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리자   [purero@empal.com]
제   목     [광주드림]세상 밝히는 `작은 힘’ 반전앨범 <촛불의 바다 > 낸 손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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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밝히는 `작은 힘’
반전앨범 <촛불의 바다 > 낸 손병휘



`촛불 지킴이’라 불리는 민중가수 손병휘(39)씨가 반전앨범 <촛불 의 바다>를 발표했다.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앨범은 그가 세 번째로 내 놓는 앨범. 분단 55주 년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이번 앨범에서 그는 이라크 전쟁과 체첸, 보스니아 등 분쟁지역의 참상을 고 발하고,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입을 빌려 평화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3집 앨범과 함께 기타, 오카리나, 하모니카를 들고 광주를 찾은 손병휘씨.

그는 “촛불 시위 현장에서 느낀 민중의 힘과 감동을 담아 전쟁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을 만들고 싶 었다”고 이번 음반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모두 12곡이 담겨있다. 볼리비아 민족해방군 전사였던 `네스또 파즈’의 애인이자 동지인 여 성이 손수건에 수를 놓아 선물했던 글귀를 인용해 만든 `모든 것, 그리고…’와 전쟁이 난 이라크로 달려가 전쟁중인 이들과의 교감을 통해 만든 박노해 시인의 시에 노랫말을 붙인 타이틀곡`샤이(이라크 홍차)를 마 시며’, 촛불 시위 현장의 민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촛불의 바다’ 등 12곡이다. 이중 `촛불의 바다’는 손씨 가 가장 애착을 갖고 좋아하는 곡.

손씨는 “효순이, 미선이의 죽음을 계기로 이루어진 촛불집회에서 느낀 민중의 힘이 전쟁을 일으키는 거대 한 세력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만든 곡이다”며 “작은 촛불을 연상시키는 `이 여린 반 딧불’은 곡을 이끄는 열쇠이다”고 설명했다.

그의 앨범은 듣다보면 앨범 전체가 한편의 뮤지컬 같은 느낌을 받는다. 손씨는 “각 노래들이 서로 다른 이야 기를 하고 있지만 결론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중 `남강’과 `여자아이들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집을 묻는다’는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남 강’은 류촌도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전쟁에 대해 이야기 한 곡. 허수경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여자아이들 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집을 묻는다’ 는 내전이 끝난 보스니아에서 생존을 위해 몸을 팔아야 하는 소녀의 이 야기. 이 곡들이 청소년에게 선정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방송국 측의 설명이었다. 정말 상업적으로 선정적 인 곡들이 버젓이 방송을 타는데도 말이다.

손씨는 매번 촛불 시위가 열릴 때마다 집회 현장을 찾아 열창한다. “나는 촛불 시위 현장에서 노래하는 사람 일 뿐이다. 하지만 그 곳을 밝히는 여린 촛불 하나 하나는 세상을 밝힌다. 나는 그 분들을 위해 노래한 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인쇄하기  (작성일 : 2005년 07월 03일 (22:18),   조회수 : 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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