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은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그래, 시작은 아무 것도 아니었지. 샘으로 솟아났을 뿐이지.
가파른 계곡에서 떨어지고 큰 바위에 부딪히기도 했지.
다른 데서 온 물도 만났지. 비와 눈으로도 만났지.
섞여 흘러가니 괜찮더군. 그렇게 우린 더 커진 거야.
똑바로 가진 못했지만 한번도 거꾸로 가진 않았어
자주 돌아가기도 했지만 한번도 멈추지는 않았어.
어느 누군가 홀로 외쳤지, 작은 외침이었을 뿐이지.
어느 누군가 그 소릴 들었지, 그는 함께 외치기 시작했지.
아무도 아니다 말 못할 때, 누구도 그렇다고도 못할 때
아무도 믿을 수 없을만큼 어느새 큰물결이 되었지.
똑바로 가진 못했지만 한번도 거꾸로 가진 않았어
자주 돌아가기도 했지만 한번도 멈추지는 않았어.
그래!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우리는 언제나 바다로 가지.
똑바로 가진 못했지만 한번도 거꾸로 가진 않았어
자주 돌아가기도 했지만 한번도 멈추지는 않았어.
<사랑>
슬픔 가슴 미어지는 비애
사랑은 분노 철저한 증오
사랑은 통곡 피투성이 몸부림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사랑은 고통 참혹한 고통
사랑은 실천 구체적인 실천
사랑은 투쟁 쉼없이 가야할
노동자의 새하얀 길이네
온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이
들고 일어서 폭풍치고
번개치고 포효하여 핏빛으로
새로이 나는 것
그리하여 마침내 사랑은
고요에 빛나는 바다
햇살 쏟아지는 파란 하늘
============================================== 햇살 쏟아지는 파란 하늘 시청 서울광장에서 만나요!!
인쇄하기 ( 작성일 : 2008년 06월 03일 (11:37), 조회수 : 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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