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군산-부산 출장이 있어서 복덩이와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가끔 출장갈때 같이 가서 부부애를 쌓는지라..ㅎㅎ..
오후 1시경 일을 마무리 하고 군산에서 짬봉 맛집으로 소문난 복성루를 찾았습니다.
허름한 단층 건물에 작은 식당...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사람들이 뙈앗볕에 줄을 서고 있더군요.
우리 역시 40분정도 줄을 서고 식당에 들어 갔습니다.
보통 짬뽕 그릇보다 작은 스텐인레스 그릇에 나온 짬뽕..
홉합대신 꼬막류의 패류와 돼지고기를 채썰어 고명을 얹었더군요.
기대가 커서 였을까...기다린 시간도 있고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 모두 무색할 정도로 맛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해감이 덜된 조갯살을 씹다가 모래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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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5,500원씩 하는 음식이니 열심히 먹으면서 무심코 계산대를 보니, 사람들이 죄다 현금으로 계산을 하더군요.
'분식집도 아니고 이렇게 유명한 집이 카드 단말기도 없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암튼..제 입맛에는 그저그런 맛이었지만, 홍합이 들어간 여느 짬뽕과 다른 음식이었다는데 위안을 삼고 먹은 후,
계산대로 향해 카드를 내밀었더니 주인이 작은 목소리로
"현금 없어요?"라고 묻더군요.
"카드 안돼요?"
"현금 주시면 좋죠"
사실 현금이 있었지만 없다고 하니, 카드를 받아들고 계산대가 아닌 주방에(계산대와 주방이 가깝습니다.)
있는 카드 단말기로 결제를 하더군요..
..
인터넷에 군산 맛집이라고 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식당...
수많은 블러거들이 소개하고 있는 집..
이런 식당에서 카드단말기를 계산대도 아닌 주방에 들여 놓고(손님들이 카드 단말기를 잘 못 보도록?) 현금을 요구하는
행태에 먹었던 짬뽕 국물을 계산대에 쏟아 버리고 싶더군요.
....
그러나..
군산에서 참 좋았던 것은 가로수 소나무인 도로가 있더군요...ㅎㅎ..
그리고 향한 부산...
서면시장 근처 노점에서 먹은 어묵도 실패...
일부러 동래까지 가서 먹은 파전 역시 그저그랬고.....ㅠㅠ..
유일하게 돈 좀 써서 먹은 고등어회만 괜찮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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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 작성일 : 2011년 08월 03일 (03:16), 조회수 : 4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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